[K-디지털 기초역량훈련] 웹 개발 국비 지원 코딩 수강 후기
Lucy Archive
Lucy / Facilitate4U
2022. 3. 1. 01:58
스파르타코딩클럽 웹개발 종합반 수강 후기

스파르타코딩클럽 내일배움단 : 비개발자를 위한 웹개발 종합반 수강 후기

내일배움카드로 스파르타코딩클럽 '[왕초보] 비개발자를 위한, 웹개발 종합반' 비대면 강의를 수강한 후기

입니다. 본문에 상세하게 작성하였지만, 저는 비개발자, 비전공자입니다. 하지만, 프로그래밍을 처음 접하는 것은 아닙니다. 이 글은 이런 저의 지극히 주관적인 후기입니다. 

 

셀프 Q&A 간단 리뷰

Q1. 비용 수강기간, 강의 방식

  • 비용 : 자기 부담금 41,000원 (훈련비 총액 410,000원, 수료시 100% 환급)
  • 수강기간 : 2월7일 ~ 3월13일(5주) - 빡세게 2주에 완주 가능
  • 강의 방식 : 100% 비대면

강의는 100% 온라인으로 진행됩니다. 온라인 강의는 수강자의 의지가 중요한데, 수강생이 강의를 지속 할 수 있도록 게더타운을 이용해 소속감을 가지게 해주고, 슬랙(Slack)을 사용해 편하게 Q&A를 진행 할 수 있습니다.

 

Q2. 강의 듣기전 내 수준 about Programing..

저는 비전공자이고, 비개발자이면서 왕초보입니다. 그렇치만 프로그래밍에 완전 문외한은 아니고, 프로그래밍을 해보거나 새로운 것을 배우는데 거부감이 있는 사람은 아닙니다. 웹개발은 해본적이 없지만, 프로그래밍이란 큰 범주에서 했던 저의 경험은 아래와 같습니다. 이후 후기에 이런 사람이 쓴 글임을 참고해주세요. 경험인 것인지 잘 할 수 있다는 아닙니다. 

  • (까마득한 과거) Labview를 사용한 하드웨어 테스트 시스템 구축
  • 마이크로프로세서, 마이크로컨트롤러 사용한 임베디드 보드 기능 테스트 할 정도의 프로그래밍(?)
  • 업무 자동화를 위한 프로그래밍 : Excel VBA, AutoHotkey
  • 초보 수준의 티스토리 스킨 제작 가능
  • 만들고 싶은게 있으면 관련 자료를 찾아보고 꾸역꾸역 만들어 나갈 수 있는 정도의 오픈 마인드(?) 

이 강의에서 다루는 것은 대략 HTML, CSS, Javascript, JQuery, Ajax, mongoDB, Python(pymongo, flask, bs4....) 정도를 다루는데, 제 과거에서 약간 맛만 본 것은 HTML, CSS, Javascript 아주 약간입니다. 티스토리를 시작하면서,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 스킨을 0에서 부터 만들고 싶어 그 때 잠깐 HTML, CSS, Javascript를 공부해보고, 스킨을 제작했습니다. 지금 이 블로그 상태가 프로토타입인데, 귀찮아서 그대로 쓰고 있다는... 

Q3. 수강했던 이유, 목적

저는 개인적인 사유로 육아휴직 후 퇴직 그리고 현재 실업급여를 수령중입니다. 주요한 사유는 육아인데, 육아로 인해 몇 년 간은 직장인으로 사는 것이 어려울 것이라 생각됬습니다. 파트타임은 가능하지만(낮에 잠깐), 전일제는 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말이 파트타임이지 제가 딱 원하는 시간에, 적당한 선에서 합의 할 수 있는 파트타임은 없습니다. 결론적으로, (뭔가 할 수 있는 시간이 상당히 제한된 상태에서) 느리더라도 내가 시간과 장소에 구애 받지 않고 수익을 낼 수 있는 모델을 구축해야하는 숙제가 생기고, 부담으로도 다가왔습니다. 

혼자서, 혼자만의 힘으로 지속적인 성과(수익)를 만드는 것은 어렵습니다. 단순히 목표를 설정하고, 끈기를 가지고 하는 것으로 되는 것도 아니고, 끈기란 것도 지속하기 힘듭니다. 사람에 따라서는 다르겠지만, 저는 천성이 게으른 사람이라 힘듭니다. Anyway, 제 삶을 생산적인 삶으로 이끌기 위해(?) 새로운 자극이 필요했습니다. 저는 취업을 해야지, 내 프로젝트를 만들어서 수익을 만들어야지 이런 거창한 목적은 없었습니다. 저의 새로운 자극과, 새로운 분야의 시각을 조금 넓히기 위해 이 강의를 찾게 되었습니다. 이 강의는 제가 필요했던 아래의 사항을 충족합니다.

  • 초보용, 비개발자용 강좌
  • 프론트엔드부터 백엔드까지 과정이지만 5주
  • 100% 온라인
  • 내일배움카드로 저렴하게 수강이 가능하고, 100% 환급도 가능

 

Q4. 개인적인 강의 만족도는?

저는 국비로 시행되는 프로그래밍 교육에 대해 부정적인 이야기를 많이 들었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이 강의에 대한 만족도가 높습니다. 

저는 프로그래밍이든, 어떠한 학문을 공부할 때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 중의 하나가 '받아들여야 할 것'과 '이해해야 할 것'을 구분하는 것입니다. 특히, 새로운것을 배우게 되면 이 판단의 기준이 어려운데, 이 강좌에서 강의하시는 분은 이 부분을 명확하게 구분해서 말해주는 편입니다. '이건 이렇게 사용하시면 됩니다~' 말 한마디로, 저와 같이 파고들어가야 직성이 풀리는 성향의 사람이 사람은 쓸대 없는 의문으로 계속 제자리 걸음 하지 않게 해줍니다. 

짧은 기간내에 프론트엔드부터 백엔드까지 경험 할 수 있습니다. 저는 강의 같은 것을 들을 때, 네이버나 구글에 검색하면 잘 설명될 만한 내용을 주절 주절 이야기 하는 것을 상당히 싫어합니다. 저는 중요한 요소 부분 부분 맛만 보고 인사이트만 주는 것을 선호합니다. 수강자 마다의 목적이 다다르고, 구현하고 싶은것도 다 다르기 때문이기도 하고, 디테일은 필요에 따라 대부분 자신이 만들어 간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이런점에서 설명할 부분과 수강자에게 숙제로 남겨두는 부분의 밸런스가 좋다고 생각합니다.  

 

Q5. 아쉬운점, 고려되었으면 하는 점

저는 개인적으로 이 강의를 수강한 것을 만족하지만, 제가 생각하는 왕초보자, 프로그래밍 쌩 입문자 그리고 취업을 위해 수강하는 사람들 기준으로 봤을 때 아래의 사항들이 보완 되었으면 합니다. 물론, 5주 과정 내에 모든 것을 담는게 힘든 작업이라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1. HTML, CSS, Javascript, Jquery, Ajax, Python 등 다양한 것을 다루는데, 초보자가 이것들이 어떤 목적으로 사용되는지 명확히 이해 할 수 있도록 중간 중간 정리가 필요할 것이라 생각됩니다. 물론 반복 복습이 되도록 강의를 진행하는 것은 이해하고 있습니다. 복습이 될 수 있도록 하는 방법으로 비슷한 기능을 구현하는 코드를 작성하는 연습을 하게됩니다. 이것도 중요하지만, 거시적인 관점에서 각각의 마크업언어, 프로그래밍언어, 또는 각 요소(웹문서, 서버, DB 등)들이 어떤 역할을 하는지를 설명해주는 그림 또는 도표등으로 복습 할 때 계속 인지하는 과정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물론 개인의 영역일 수 있지만, 쫒아가면서만 하는 사람들이 강좌를 끝나고 브라우저는 무엇을 하는 프로그램인지에 대한 이해가 명확하지 않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2. 개론적인 설명이 조금만 추가되었으면 합니다. 서버와 통신하기 위해 Jquery를 사용한 Ajax를 쓰고, 서버 프로그래밍을 하기 위해 Python을 사용하고, 원격 서버로 AWS를 사용하는데, 각 요소별 대체되는 방법이 무엇인지와 이 강좌에서는 왜 이것을 쓰는지 아주 간략하게만 짧게 알려주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 서버는 크게 JSP, ASP, PHP, Python 등으로 만들 수 있는데, 이 강의는 ~한 이유 때문에 Python으로 알려준다. 이런식으로 간단하게만 알려주면 취업을 준비하는 사람들에게 좋은 가이드가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3. 메이킹 챌린지 방법 하나를 제안합니다. (웹 개발 분야는 모르지만) 프론트엔드 개발자나, 백엔드 개발자도 다 사양서 또는 작업요청서와 같은 것을 받을 탠데, 이런 문서를 받아서 메이킹 첼린지 하는 것은 어떨지 제안합니다. 즉, 기획과 디자인이 빠진 메이킹 첼린지를 말합니다. 포트폴리오를 생각하면 기획도하고 다 만들어 보는 것이 좋지만, 실제 취업 후 진로 적성이 맞는지는 이런 것을 해보면 예상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것을 준비하는 것은 어렵겠지만, 템플릿을 여러개 만들어 놓으면, 이후 관리도 편하고, 수강생이 어려워 하는 포인트에 대한 데이터도 많이 축적 될 것 같습니다.

4. 내일배움카드로 수강하는 사람들은 하루에 8강씩만 수강할 수 있는데, 시간이 짧은 강의들을 하나로 묶어 주는 작업을해서 하루에 들을 수 있는 강의의 시간을 늘려 주셨으면 좋겠네요. 

Q6. 나에게 가장 도움이 되었던 부분

개인적으로 저에게 가장 도움이 되었던 부분은 아래와 같습니다. 

  • 파이썬을 재대로 처음 써봤다. 아니!? 이런게 이렇게 간단하게 된다고??? 
  • 워드프레스 시작해볼까 고민 할 때 내가 비전문가이다 보니 관리에 대한 부담(서버,호스팅,도메인 등등..)이 컷는데, 강의를 듣고나니 여러가지 방향성이 생기고, 어려움이 아닌 선택의 문제로 변경 됨
  • 이번 강좌를 통해 어렴풋이 알고만 있던 클라이언트, 서버, DB등의 개념을 직접 구현해 봄으로서 무엇인지 좀 더 명확히 할 게 되었음
    • 만들어 보고 싶은 서비스가 몇개 있는데, 구현 및 관리의 막연한 두려움으로 이전에 서버리스 타입으로만 고민했었는데, 고민의 선택지가 확 늘어남 

 

Q7. 누구에게 추천할까?

아래의 사람들이라면 한 번 들어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 웹페이지부터 서버까지 개발 하는 Workflow를 빠르게 경험하고 싶은 사람
  • 웹 개발직군으로 변경해보고 싶은데 내 적성에 맞을지 알아보고 싶은 사람
  • 프로그래밍은 모르지만, 자신의 웹 페이지를 직접 만들어 보고 싶은 사람 - 경험해보고 심화과정이 필요합니다.

 

마무리

후기를 간단 명료하게 작성하여 했으나, 글을 쓰다보니 떠 오르는 생각도 많고, 하고 싶은 말도 많아져 주저리주저리 많이 쓰게 되었네요. 게임 케릭터에 공격 스킬이 하나늘어난 것 처럼, 이 강좌를 수강하고 나니 저에게도 스킬 하나가 추가 된것 같네요. 기회비용과 시간의 문제 이긴 하지만, 이 스킬이 사라지기 전에 고민해보고 묵혀두었던 프로젝트들을 다시 해볼까 고민을 하게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