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PDF로 만들기 - 고려 사항 및 방법
저는 지금까지 약 100개의 책을 PDF로 만들어 활용하고 있습니다. 책을 스캔하는 과정은 번거롭고, 시간이 들지만 일단 PDF로 만들면 많은 장점이 있습니다. 이 포스트에서는 제가
북스캔 하는 것을 추천하는 이유와 북스캔 방법을 소개
합니다.나의 북스캔 후기
저는 지금까지 대략 50권 정도의 책을 pdf로 만들어 필요할 때마다 찾아보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책은 직접 들고 읽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책 들고 보는 맛이 있으니까요. 하지만, 기술 서적, 전공 서적과 같은 자료 제공을 위한 책은 스캔 후에 pdf로 만들어 사용하는 경우 삶의 많은 변화를 가져다줄 수 있습니다.
기술 서적, 전공 서적은 대부분 두껍습니다. 하지만, 그때 그때 필요한 내용은 아주 일부분입니다. 책장에 보관되어 있지만, 언젠가 필요할 수도 있다는 생각에 버리지도 못합니다. 막상 보관되어 있는 책을 보면 최근 몇 년 동안 손도 안된 책들도 많습니다. 그 책의 내용들이 지금 나에게도 필요하지만, 저는 노오력이 부족한 사람이라 그 책을 펼치고 공부할 시간과 에너지가 없습니다. 이 문제를 해결할 방법을 생각하다가 북스캔을 하게 되었습니다.
책을 PDF로 만들고 나서 좋은 점은 첫째로, 이동하고 있든, 회사에서 일하는 동안이든 언제든 필요한 정보를 찾을 수 있습니다. 당연히 인터넷을 검색하면 많은 자료가 있지만, 어느 분야이든 조금만 심도 있는 수준의 자료는 인터넷으로 찾기 힘듭니다. 이 때 과거의 내가 질러 놓았던 책들은 언제든 꺼내 쓸 수 있는 나만의 라이브러리가 되었습니다.
두 번쨰로, 학습 속도가 향상됩니다. PDF로 이 책을 열어 놓고, 추가 필요한 내용은 인터넷에 바로 검색하면서 나만의 자료로 재가공을 하기 아주 편리합니다. 또한, 책에서 앞의 내용을 참조해야 하는 경우 PDF를 여러 창에 띄워 놓고 필요한 내용을 모두 한눈에 보면서 바로 학습이 가능합니다. 또한 대부분의 PDF 프로그램에는 메모, 북마크, 필기가 가능하기 때문에 활용에 따라서 아주 좋은 학습 환경을 만들 수 있습니다.
세 번째, 집에 깨끗해집니다. (비파괴 방식의 스캔을 사용하시는 분도 있지만) 스캔을 위해 책을 절단하고 다시 스프링 제본이나 본딩하시는 분도 계시지만, 저는 그냥 버립니다. 버리기 위해 스캔을 합니다. 비워지는 공간을 보면 이후 책을 사도 부담이 없고, 이사할 때도 편합니다. 지나고 나서 보면 만화책을 제외하면 대부분 책은 소장 가치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네 번째, 책을 보는 눈이 조금 생깁니다. 책을 스캔하는 일은 번거롭습니다. 그래서 이 책이 '북스캔 할 만한가'의 시각으로 바라보게 됩니다. 그래서, 그냥 읽은 것 보다 본의 아니게 책을 보는, 평가하는 수준이 올라갑니다. 스캔하고 나면 PDF에 목차를 생성하기 위해 책을 한번 훑어보면서 자연스럽게 여러 가지 책의 구조가 비교됩니다. 부가적으로, 책 스캔을 많이 하다 보면 책의 품질, 목차 번호 방식에 대해 의도치 않은 날카로운 시선이 생깁니다.
주의 사항 : 저작권 위반
당연한 얘기지만, 책을 PDF로 스캔하는 경우 개인의 사용 용도로만 사용해야 합니다. 스캔한 결과물을 타인에게 판매/양도/공유하는 행동은 불법 행위입니다.
📌 저작권법 제30조(사적이용을 위한 복제)
공표된 저작물을 영리를 목적으로 하지 아니하고 개인적으로 이용하거나 가정 및 이에 준하는 한정된 범위 안에서 이용하는 경우에는 그 이용자는 이를 복제할 수 있다. 다만, 공중의 사용에 제공하기 위하여 설치된 복사기기, 스캐너, 사진기 등 문화체육관광부령으로 정하는 복제기기에 의한 복제는 그러하지 아니하다. <개정 2020. 2. 4>
북스캔 장/단점 및 고려사항
북스캔 장점
- 책을 버릴 수 있다. 집에서 활용할 수 있는 물리적인 공간이 늘어난다.
- 회사에서 일하는 척하면서 PDF를 보며 공부 할 수 있다.
- 언제, 어디에서든지 책을 참고자료로 활용 할 수 있다.
- 오픈북 시험 때 빠르게 책 검색이 가능하다.
- PC에서 쉽게 자료 정리가 가능하다.
- 학생의 경우 책을 안 들고 다녀도 된다.
- PF 파일 내에서 북마크, 메모, 필기가 가능하다.
북스캔 단점
- 장비 구매 비용이 든다.
- 스캔하는 데 시간이 소요된다.
- 재단기와 스캐너를 보관할 장소가 필요하다.
북 스캔을 고려해 볼만한 사람
- 책을 버리고 싶지만, 언젠가 필요하리라 생각해서 버리지 못하고 있다.
- 공부해야 할 것은 많지만, 직장 생활로 시간이 없다.
- 책을 봐야 하지만 들고 다니기 싫다.
- 언제, 어디서든 내가 필요할 때 마다 책을 보고싶다.
북스캔 절차와 준비물
준비물
북스캔 하는 경우 일반적으로 아래의 준비물이 필요하고, 제가 사용하는 모델을 참고로 작성하였습니다. 저는 처음 북스캔을 한 지 2년 정도가 되었기 때문에 지금은 더 좋은 품목의 선택지가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 재단기 : 책을 자르는 데 사용되며 크기에 따라 구분됩니다.
- A4 Size 용 : 현대오피스 HC-600 [A4]
- A3 Size 용
- 30cm 자 : 쇠자 30cm
- 스캐너 : 북스캔 용도로 급지형 스캐너와 비파괴형 스캐너가 있습니다. 급지형 스캐너를 사용할 경우 책을 잘라야 합니다.
- 급지형 스캐너 : Fujitsu ScanSnap IX1500
- 비파괴형 스캐너
- 파일명 관리자 프로그램 : DarkNamer.exe
- 보정 프로그램
- PDF 편집 및 OCR 프로그램 : Acrobat DC
북스캔 순서
아래의 북스캔 순서는 급지형 스캐너를 사용하고, 스캐너로 이미지 파일을 생성하여 PDF를 만드는 방식의 절차입니다. 비파괴 형식으로 북스캔을 하는 경우 또는 스캐너에서 바로 PDF를 사용하는 경우 과정이 축소되거나 일부 변경됩니다.
- 책 재단
- 책 준비
- 책 표지 제거(Options)
- 책 절단
- 스캔 설정
- 컬러 : 컬러, 그레이, 흑백
- 사이즈 : 재단된 페이지의 크기
- 기타 중요한 옵션 : 페이지 회전 없음, 빈 페이지 스캔하지 않음 옵션 비활성화
- 스캔하기 : Image 파일로 출력
- 이미지 파일로 만들기 : JPEG, PNG 외 스캐너 지원 방식에 의존함
- 스캐너 세로선 확인
- 페이지 누락 확인
- 이미지 파일 정리하기 : 출력된 Image 파일명 일괄 변경
- 추천 프로그램 : DarkNamer
- 보정(Optional) : 저는 특수한 경우가 아니면 보정하지 않습니다.
- 폰트의 진하기
- 이미지 크기
- 이미지 기울기
- PDF 생성 및 OCR
- PDF 생성 : Image to PDF
- PDF OCR : PDF 글자 인식 적용 + 용량이 줄어드는 효과
- 최종 확인
마무리
이번 포스트에서는 북스캔을 추천하는 이유와 북스캔 방법에 대해서 소개하였습니다. 이후 포스트는 제가 북스캔 하는 상세 방법에 대해 소개할 예정입니다.
끝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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