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렴한 5만원대 저가형 보청기 AH-A39
알리 익스프레스에서 구매한 충전식 5만원대 보청기 구매 후 첫 사용 후기
입니다.
구매
저렴한 보청기를 사게 된 이유
어머니가 이명 및 난청이 심해, 보청기가 필요할 정도로 귀가 잘 들리지 않는다. 전화 통화는 잘 되지만, 대면했을 때 편하게 대화하기 힘든 정도이다. 보청기를 구매해야 하는데, 보청기 가격은 쉽게 살 수 있을 정도로 만만치 않다. (※ 난 하드웨어 개발자인데, 보청기가 실제로 1백만, 2백만원을 뛰어 넘을 정도의 기술이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겔럭시 버즈 하드웨어에 소프트웨어만 변경해도 어느 정도 괜찮은 보청기로 사용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정말 좋고, 잘 맞는 보청기라는 확신이 있으면 바로 사도 문제가 없지만, 한 번도 써보지 않은 제품군이고, 생활에 밀접한 제품이기 때문이 신중할 필요가 있다. 그래서 일단 저가형 보청기를 사려고 알아 보았지만 마음에 드는 것이 없었다. 그러던 중 알리 익스프레스에서 이 보청기를 보게 되어 구매했다.
가격은 착한 가격이지만, 이 제품의 소개를 충전식, 저잡음, 와이드 주파수, 원 클릭 조작 등 좋은 단어는 다 넣어 노았다. 구매도 576건이 있었는데 별점 4.6/5점 이다.
구매한 이유와 기대하는 것을 정리하면 아래와 같다.
👉 고가 보청기에 대한 거부감을 완화
👉 고가 보청기 구매시 좋은 보청기인지 판단하기 위한 비교군 필요
👉 비교적 보청기를 사용하기 젊은 나이지만, 보청기 사용 거부감 없어야 함
구매 및 배송기간
5월 23일 \51,352원으로 구매해서, 6월1일 도착했다. 10일도 걸리지 않아 도착했다. 생각보다 일찍 왔다.
개봉
케이스 및 권장 사용법
제품은 아래와 같은 케이스에 포장되어 온다. 케이스 뒷면에 보면 사용 권고사항이 있다. 서서히 사용을 적용 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 First Week : 집안의 생활 노이즈 환경 속에서 사용해하기
👉 Second Week : 조용한 공원과 같은 곳에서 사용해보기
👉 Third Week : 공공장소에 걸어가면서 또는 대화하면서 사용해보기, 장시간으로 사용하지는 않기
👉 Fourth Week : 쇼핑, 여행, 식당, 콘서드 등과 같은 다양한 곳에서 사용해보기
제품 구성
제품을 열어보면 아래와 같이 보청기 및 충전기, 충전 케이블, 이어팁, 청소솔이 포함되어 있다.
보청기 충전 케이스는 자석으로 되어 있어, 보청기는 쉽게 케이스와 밀착 된다.
케이스는 3개의 LED 인디케이터가 있는데, 보청기 L, R, 충전기가 충전 되고 있는지를 표시한다. 보청기는 L, R 각각 영어로 구분되도록 기입되어 있다. 디자인이 깔끔해서 보청기라고 생각하기 어려울 것 같다.
스펙과 사용법
간략한 스펙
박스 뒤편을 보면 아래와 같이 제품 사용 시간이 명기되어 있는데, 판매 페이지와 차이가 있다. 최소한의 스펙으로 정리해 보면 아래와 같다. 2시간 정도 충전하면 10시간 정도 사용이 가능해 보인다. 이 10시간은 보청기가 3번 정도 충전독에서 다시 충전되어야 한다.
👉 충전기 Full 충전 시간 : 2시간
👉 충전기로 보청기 충전 시간 : 1.5시간
👉 보청기 사용 시간 : (예상) 3시간
👉 충전기로 보청기를 3회 정도 충전 가능
👉 충전기 한번 충전시 최대 사용시간 : (대략 Working Time) 10시간
조작법
조작법은 생각보다 너무 간단하다. 보청기 양쪽은 각각 버튼을 가지고 있는데, 개별로 동작한다. 버튼 사용법은 아래와 같다. 전자기기를 잘 모르는 어르신도 사용 할 수 있다.
- 길게 누르기 : Power On/Off 토글
- 짧게 누르기 : 볼륨 조정
- 볼륨이 커짐
- 최대 볼륨일 때 비프음 2번으로 알려 줌
- 최대 볼륨일 때 누르면 최소 볼륨으로 돌아감
첫 사용 후기
장점
- 디자인이 이쁘다. 거부감이 없다.
- 추가 이어팁이 제공된다.
- 버튼이 터치가 아닌 물리적인 키라서 사용하기 쉽다.
- 전원 on/off, 볼륨 조정이 단순하다. 조작이 쉽다.
- 생각보다 볼륨 조정의 폭이 크다.
- 생각보다 케이스가 안정감이 있다.
단점 및 우려되는 점
- 5만원치고 비싼 가격인 것 같다.
- 특별한 소프트웨어 기술은 없는 것 같다. 마이크에 입력된 신호를 단순하게 증폭만 하는 것 같다.
- 볼륨 조정을 위해 손을 대면 하울링(전자 비프음 큰소리)이 발생한다.
- 오른쪽 보청기에서 일정 볼륨이 올라가면 하울이 발생한다. 거슬린다.
- 사용 설명서에 보청기를 충전기에 충전할 때 Power OFF를 하라는 주의사항이 있다. 안지키면 어떻게 되는거지?
마무리
난청이 매우 심한 사람이 아니면, 겔럭시 버즈의 주변 소리 듣기 기능을 사용하면 대화하는데 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전자기기가 익숙하지 않은 사람은 켜고, 끄고, 터치로 조작하는 방식이 어려 울 수 있다. 스마트폰과의 페어링 문제와 같이 예상치 못한 문제가 발생하면 아무것도 할 수가없다. 개인적으로 삼성에서 갤럭시 하드웨어를 사용하여 청력 보조기 형태의 제품이 나왔으면 한다. 그렇게 되면 반드시 보청기 시장의 많은 파이를 가져갈 것이다. 하지만, 수요 공급이 맞지 않아 그럴 일은 없을 것 같다.
실제 다른 보청기를 사용해 보지 않았지만, 가성비는 그렇게 좋은 것은 아닌 것 같다. 하지만, 복잡하지 않고, 간단한 조작으로 전자 기기가 익숙하지 않은 어른들에게 첫 보청기로 사용할만한 제품이라고 생각된다. 이것을 토대로 좋은 보청기를 선택 할 수 있는 기준들이 생겨, 이 후에 오래 편하게 사용 할 수 있는 보청기를 구매하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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