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모, 정보 쓰나미 시대가 요구하는 생존 기술 - 아르키메데스가 알몸으로 튀어나온 이유
Lucy Archive
Lucy / Facilitate4U
2023. 5. 2. 15:06
인공지능 시대에 정보와 양과 질이 증가하면서 정보 관리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이는 선택이 아닌 생존의 문제로 바라봐야 한다. 이 포스팅에서는

왜 메모가 생존 기술인지에 대해 설명하고 메모의 중요성에 대해 정리

해보았다.

 

메모는 시대의 요구다

정보혁명을 넘어 지식 창조 혁명의 시대

이제 chatGPT와 같은 생성형 인공지능(Generative AI) 기술은 우리가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것처럼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도구가 되었다. 인터넷의 등장은 정보 혁명이라고 불린다. 이전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접할 수 있는 정보의 양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다가오는 인공지능 시대는 정보혁명을 뛰어넘어 지식창조 혁명이다. 정보의 양과 질은 이전보다 월등히 높아졌다. 공부, 글쓰기, 그림 그리기, 프로그래밍의 진입 장벽이 낮아져 상상하는 것을 현실로 만들 수 있는 시대가 시작되었다.

 

성장을 방해하는 정보 쓰나미 시대

높아진 정보의 양은 개인의 성장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지 않는다. 다양한 정보, 많은 선택권, 다양한 관심사에 대한 정보는 우리를 성장시키는 것이 아니라 이도저도 아닌 아무것도 아닌 사람으로 만든다. 우리 뇌는 갈고 닦고 반복하는 훈련하지 않으면 쉽게 망각한다. 그리고 기본적으로 멀티태스킹을 하기 어려워한다. 인간의 뇌는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아니 생존을 위해 위해 진화되었다고 한다. 우리가 지금까지 살아남은 이유는 환경의 변화에 적응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지금의 시대, 앞으로 다가오는 시대는 환경 변화 속도가 인간의 적응 속도를 앞서나갈 것이라 생각한다.

 

메모 : 소화하지 못할 정보 무덤에서 구원

인간을 포함하는 모든 동물이 존재하는 이유 중의 하나는 '생육하고 번성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우리가 살아가는 시대는 출산율이 줄어들고, 자살률, 우울증, 공황장애 같은 고통을 겪는 사람들은 늘어나고 있다. 난 이런 현상의 원인으로 환경 변화 속도가 인간이 적응할 수 있는 속도를 앞지르기 시작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그 중심에는 인간이 소화하지 못할 양의 정보를 처리하는 부담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생성형 인공지능(Generative AI)은 이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 그래서 정보를 관리하는 방법은 생존의 문제라고 생각한다. 내가 메모에 관심을 가지게 되어서인지 모르겠지만, 지식을 관리 필요성을 느끼는 사람들은 점점 많이 보게된다. 메모는 이 시대가 요구하는 지식 관리의 기반이자 그 자체다.

 

메모의 중요성

당신이 메모를 해야 하는 이유

아르키메데스가 유레카를 외치며 알몸으로 튀어나온 이유

고대 그리스 과학자인 아르키메데스는 유명한 일화가 있다. 그는 왕관을 손상하지 않고 순금인지 판별하라는 왕이 지령을 받고 고심하던 차에 목욕탕에서 비중의 개념을 깨닫고 알몸으로 튀어나와 '유레카'를 외치며 뛰어갔다. 우스개 소리지만, '난 그가 메모를 하기 위해서 뛰어가지 않았을까?''라고 생각했다. 아무리 좋은 생각이라도 그 기억을 지속하는 것은 쉽지 않기 때문이다. 메모는 생각을 붙잡아둬서 필요할 때 사용할 수 있는 재료 활용할 수 있게 한다.

 

좋은 아이디어는 아이디어 회의에서 나오지 않는다

진짜 좋은 번뜩이는 아이디어는 회의에서 떠오르지 않고, 관련된 일을 하지 않는 일상에서 뜬금없이 떠오르는 경우가 많다. 책 ⎡📕 기억의 뇌과학⎦을 보면 우리 뇌는 자는 동안 오늘 경험, 학습할 때 사용했던 신경 패턴이 다시 활성화하고 신경세포간의 연결을 더욱 용이하게 하고, 연결 패턴을 하나의 기억으로 단단하게 접합한다고 한다. 잠을 잘 때, 낮잠 잘 때, 정신적인 뇌 활동이 없는 안정한 상태일 때 이전에 학습한 내용을 내가 이미 아는 것과 연결하는 작업을 한다는 말이다. 이 과정에서 기억이 강화되기도 하고, 번뜩이는 아이디어가 나오기도 한다.

 

일상 속에 떠오르는 아이디어를 놓치지 않고, 쌓아가고, 구체화하고 발전시키면 자신만의 창의적인 결과물을 만들 수 있다. 그것을 가능하게 하는 것이 메모다. 스쳐가는 생각 하나는 책 한 권을 만드는 씨앗이 된다.

뛰어난 저술은 하루아침에 이루어지지 않는다고 말한다. 기억력만으로는 이 방대한 작업을 할 수 없다. 틈틈이 생각, 의문, 아이디어를 기록해야만 허점을 발견하거나, 구체화하거나, 발전시킬 수 있다.

 

대적할 상대가 없는 파죽지세의 모습으로 성장시킨다

깨달음은 멀리 있지 않다. 예상치 못한 가까운 곳에 있다. 평범한 일상에서 깨달음을 얻으려면 문제를 가슴에 품고 살아가야 한다. 문제를 품으려면 의문과 생각을 메모로 기록해두어야 한다. 질문이 없으면 우리가 만나는 사람, 읽는 책, 경험 모두 지나갈 기억이 되거나 추억의 한 페이지로 남는다. 질문을 만나면 일상에서 교훈을 발견할 수 있다. 그 교훈을 나의 마음에 각인하는 과정은 메모하는 것이다.

 

잠심완색법(潛心玩索法)은 마음을 쏟아 음미하고 사색하는 것이다. 잠심(潛心)은 마음을 그 속에 푹 담그는 것이고, 완색(玩索)은 아이들이 완구를 가지고 놀 듯 항상 몸에서 떼어 놓지 않고 그 의미를 탐색하는 것이다. 잠심완색의 목적은 융회관흡(融會貫洽)에 있다. 융회(融會)는 이전에 하나도 모르던 상태에서 하나 모를 것 없는 상태로 올라가는 것을 말하고, 관흡(貫洽)은 한 꿰미로 꿰어 속속들이 무 젖어드는 것을 말한다. 즉, 깨달은 내용들의 관계를 깨닫고 구조를 이해하게 되는 것이다. 여기서 멈추지 않고 새로 발견한 문제를 다시 잠심완색 하면 마침내 통통쾌쾌(通通快快)하여 아무 걸림 없는 회통(會通)의 단계로 들어가게 된다. 이 단계에 들어가면 감히 대적할 상대가 없는 파죽지세(破竹之勢)의 모습을 가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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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ahnpop.tistory.com

 

참고문헌

  • 📕 책 
    • 📕 다산 선생 지식 경영법
    • 📕 책 쓰기는 애쓰기다